골프 행사에서 고급 레저용 차량을 상품으로 받은 아마추어 골퍼가 '아마추어 자격'을 정지당했다. 의료장비 판매업자 마이크 프리맨(39)은 지난 5월 미국 플로리다주 롱우드의 리거시CC에서 타이거 우즈(28·미)가 참가한 가운데 벌어진 '니어핀 콘테스트'에서 티샷을 홀에 가장 가깝게 붙여 4만2천달러 짜리 뷰익 레이너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을 상으로 탔다. 그러나 이 장면이 골프장에 설치된 카메라에 찍혔고 뷰익 자동차 광고에 삽입돼 방송을 타면서 프리맨은 미국골프협회(USGA)로부터 아마추어 자격을 정지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USGA는 "아마추어가 시상품으로 받을 수 있는 한도를 초과한데다 상업광고에 이름을 빌려준 것은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