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 포털 사이트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새 서비스로 보다 많은 고객을 확보,시장점유율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서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직종과 업종별로 특화된 '맞춤정보'다. 기업 채용방식이 업종과 직종에 따라 약간씩 다르다는 점을 겨냥,일반적인 취업정보 외에 전문 정보에 승부를 걸고 있다. 구직자들로선 이 맞춤정보를 활용할 경우 자신이 원하는 직종과 업종의 일자리와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또 게시판 등 커뮤니티 공간을 통해 생생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 것이 이점이다. 현재 맞춤정보를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취업 포털로는 3개 정도가 꼽힌다.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국내 최대 정보기술(IT) 전문 취업 포털 사이트인 'ET인크루트'(www.etincruit.com)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 내 다양한 커뮤니티 및 전문가 사이트들과 취업 관련 정보를 연계,IT 부문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와 구인기업 모두에 취업과 채용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취업업체인 스카우트(www.scout.co.kr)는 영업직 정보에 특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업 포털 사이트 세일즈프로(www.salespro.co.kr)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영업분야 전문 취업 사이트인 '세일즈 스카우트'(www.salesscout.co.kr)를 최근 오픈했다. 세일즈 스카우트는 국내영업 해외영업 영업지원 등 세일즈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직종의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영업직의 경우 보험 자동차 제약 학습지 등 18개 분야로 나눠져 있다. 사이트 문을 연 지 한 달이 안됐지만 하루 2백여개 기업의 영업직 구인공고가 새로 올라오는 등 큰 인기다. 온라인 취업업체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아르바이트와 프리랜서 분야를 중점적으로 키우고 있다. 하루 수천건의 아르바이트 구직 정보를 제공한다. 또 일자리를 업종 및 직종,근무지,역세권,급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분류해 구직자들이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프리랜서라면 '프리랜서 공개게시판'을 통해 자신의 경력과 희망보수 등을 자세히 알려 일자리를 구할 수도 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