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를 하루에 한 번만 맞으면 2주 동안 약효가 지속되는 정신분열증 치료제가 나왔다. 한국얀센은 정신분열증 환자 치료를 위한 주사제 '리스페달 콘스타'를 올 하반기에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1회 주사로 2주간 약효가 계속되는 리스페달 콘스타는 정신분열 증상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는 정신분열증 환자들이 매일 약을 규칙적으로 먹어야 했다"며 "이번 주사제 개발로 환자들의 약 복용에 따른 부담감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라스페달 콘스타의 임상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최근 한국을 방문한 정신과 분야 전문가인 존 M 케인 미국 알버트아인슈타인 의대 교수는 "임상 결과 주사제를 맞은 환자 대부분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