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투자의견 상향 .. LG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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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투자증권은 10일 유한양행이 신약원료사업 등에 힘입어 기업가치의 상승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12개월 목표주가로 8만4천원을 제시했다.
황호성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FDA 승인을 획득한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엠트리바' 원료납품 계약체결로 신약원료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내년 1분기 중 임상 2상시험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YH1885의 성장 잠재력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또 자회사인 유한킴벌리가 시장지배력 증가로 이익이 크게 늘어나는 것도 기업가치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의 매출액 순이익률은 작년 16%에서 오는 2005년 19.7%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최근 저평가 인식에다 신약원료 사업 진출 구체화로 유한양행 주가는 바닥권을 탈피해 상승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기업가치 상승속도와 YH1885 개발 성공이 가지는 잠재력을 감안할 때 현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