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 보다 1.59%(11.04포인트) 오른 704.29를 기록했다. 지수가 700선을 탈환한 것은 지난해 12월20일(709.44)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세계증시의 유동성 장세 전개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추경예산편성, 특소세인하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가시화된데 힘입어 이날까지 지수는 닷새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과 7월 카드채대란 우려 완화 등도 투자심리를 좋게 만들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3천1백만주와 2조4천1백55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증권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 SK텔레콤을 중심으로 지수관련 대형주가 강보합세를 나타내며 장을 지지해줬다. 특히 국민은행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4.49% 올라 은행주 상승을 선도했다. 하이닉스와 삼성전기는 10.27%와 6.21% 급등했다. 증권주의 상승탄력도 강했는데 굿모닝신한 동부 LG 현대 서울 대우증권 등은 4~6% 상승했다. 퇴출위기에서 벗어난 LG카드와 외환카드는 13.68%와 9.26%씩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