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66570]가 서북부 아프리카 GSM(유럽형이동통신방식) 휴대폰시장 교두보 확보에 적극 나섰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최근 튀니지 `튀니지아 르네상스' 호텔에서 현지 파트너인 TTE(Tunisian Telecom Electronics)社 셀라미(Sellami)회장, LG전자 마케팅 담당이 호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튀니지 국영 이동통신 사업자인 튀니지 텔레콤과 제2이동통신 사업자인 튀니지아나의 주요 인사들을 대거 초청, 단말기 런칭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첨단 GSM 컬러 휴대폰(모델명 G7020)을 발표하고 `휴대폰 패션쇼', `SMS문자 메시지 빨리 보내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쳤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주 나이지리아 와프리텔(Wafritel:West Africa telecomFair) 전시회에 참가해 노키아, 모토로라 등 전세계 주요 이동통신 업체와 엠티엔(MTN)社, 글로바콤(Globacom)社 등 나이지리아의 주요 GSM 통신사업자들 함께 GSM휴대폰을 비롯한 첨단 정보통신 기기를 선보였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나이지리아 최고의 축구 스타이면서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주전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제이-제이 오코차를 광고 전면에내세움으로써 LG전자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주었다. LG전자는 이번 런칭쇼와 전시회를 통해 튀니지와 나이지리아를 아프리카 GSM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삼고 뒤이어 세네갈, 카메룬, 알제리 등 서북부 아프리카전역으로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이동단말 해외영업담당 서기홍 부사장은 "LG전자는 최근 규모가 커지고 있는 아프리카 GSM 시장에서 인지도 상승을 위한 전방위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것이며 이같은 노력을 통해 LG전자가 아프리카 중서부와 북부 아프리카로 이어지는 GSM시장 전역에서 메이저업체로 올라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일형기자 ryu62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