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3사가 기술협력체제 구축에 나섰다. 이들 조선사는 4일 울산과학대학에서 도료 제조사 관계자 등 국내 1백50여명의 도장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장기술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선사별로 추진해 오던 선박 도장기술 및 최신 정보 공유와 문제점에 대한 공동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도장은 생산공정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선박의 수명을 좌우하는 요소로 기술 교류를 통한 한차원 높은 기술 개발을 위해 이번 모임을 마련했다고 현대중공업은 밝혔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