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최신호(7월14일자)가 선정한 '톱200 이머징 마켓 기업'에서 2위에 올랐다. 아시아(일본 제외) 중남미 동유럽의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매출 순이익 등에서 모두 상위권에 랭크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홍콩 이동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이 차지했으며,페트로차이나(3위·중국) 가즈프롬(4위·러시아) 차이나페트롤륨&케미컬(5위·중국)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외에 SK텔레콤(16위) KT(23위) 국민은행(30위) 포스코(39위) 현대자동차(49위) LG전자(64위) 등이 상위권에 포함됐으나,지난해에 비해서는 순위가 다소 떨어졌다. 반면 중국의 경우 지난해보다 순위가 급상승한 기업들이 많아 대조를 이뤘다. 국가별로는 대만이 총 27개사로 가장 많았고 한국과 중국은 20개 기업이 순위 안에 들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