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은 부부가 함께 가입할 경우 보험료가 15% 이상 저렴하고 보험료 적립금을 중도 인출해 여유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이카 운전자상해보험'을 4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은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가족 단위의 여가생활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금요일도 주말개념에 포함시키고 보장을 강화했다. 또 자녀 수에 관계없이 상해 후유장해,상해 의료비,골절 수술 위로금까지 지급하는 등 보험증권 하나만으로도 가족 모두가 편리하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고도 후유장해시 소득보상금을 20년간 추가 지급하며 중도 인출제도를 도입,계약 2년 후부터는 보험료 적립금의 80% 이내에서 중도 인출할 수 있다. 종전 1천5백만원까지던 형사합의지원금도 최고 2천만원까지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부부가 따로 가입하게 되면 최소 6만원의 보험료를 매달 부담해야 하지만 이 상품은 배우자도 동일 조건으로 전담보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달 5만원의 보험료만 내는 방식으로 설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