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사이트 이색 콘텐츠 활용을 ‥ '알짜정보' 가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하반기 구직 기상도도 그리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준비하는 자에겐 길이 열리는 법이다.
여름방학동안 어학과 전공 실력을 꾸준히 쌓고 자신이 원하는 직장의 정보를 차근차근 모아 나간다면 취업의 문은 열릴 것이다.
온라인 취업사이트는 '정보의 산실'이다.
흔히 구인·구직항목만 눈여겨 보는 구직자들이 적지 않지만 구석구석을 살펴보면 의외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생생한 기업정보를 찾아라=대다수 온라인 취업 포털사이트는 구직자와 직장인들의 애환을 나누기 위한 공간을 마련해 놓고 있다.
커리어(www.career.co.kr)의 '카페',잡코리아(www.jobkorea.co.kr)의 '토크박스',인크루트(www.incruit.com)와 리크루트(www.recruit.co.kr)의 '커뮤니티',스카우트(www.scout.co.kr)의 'BBS',잡링크(www.joblink.co.kr)의 '토크존'이 바로 그 것.이들 공간은 '면접 체험기''7전8기 취업수기''취업 노하우''이런 기업 궁금하다''백수일기''유머방'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돼 구직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구직자가 궁금해 하는 내용을 올려놓으면 다른 구직자나 해당 기업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곧바로 리플을 달아준다.
서로를 격려해 주는 글,기업 면접정보,기업정보,연봉,인사제도,복리후생제도 등 기업 소개 책자에는 나오지 않는 생생한 '실전정보'가 유통된다.
구직자들이 취업을 원하는 곳의 직원과 교류할 수도 있어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 수도 있다.
◆다양한 콘텐츠로 자신을 업그레이드해라=채용사이트에서는 개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적성검사,취업운세,무료 사진 스캔 서비스,문자메시지 전송,모바일 서비스,연봉정보,문서서식 등 사이트마다 다양한 정보로 구직자들을 붙잡는다.
영문이력서 국문이력서 자기소개서 경력기술서까지 대행해 주는 사이트도 있다.
동영상 이력서는 물론 최근엔 음성 이력서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잡코리아에 이어 최근 온라인 취업 사이트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지난 3일부터 음성 이력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음성 이력서는 구직자가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자신의 이력서를 녹음하면 이를 구인 업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채용업체로선 서류 전형과 면접을 보지 않고서도 구직자의 능력을 보다 더 잘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전화를 통해 이력서를 확인할수 있어 동영상 이력서에 비해 접근이 쉽다는 것도 장점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