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일 삼성전자의 하반기 영업이익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음을 감안해 6개월 목표주가를 39만원에서 45만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또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7.0%와 13.7%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경쟁 업체에 비해 저렴한 원가를 바탕으로 메모리 제품의가격 인상 및 물량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폭이 확대되고 이동통신 단말기의 월별 출하량도 증가할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이와 함께 PC를 중심으로 한 세계 정보기술(IT) 경기의 계절성 수요는 디지털미디어 사업의 영업 환경을 호전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삼성증권은 반도체 경기가 지난 2.4분기에 이미 저점을 통과했고 세계 IT 경기는 2000년 상반기 말 이후 하강 추세에서 최악의 저점을 통과, 공급 과잉에 따른 평균 판매가 하락이라는 악재가 해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