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보수'들이 한총련(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해체를 위해 연대기구를 결성하고 공식활동에 나선다. '한총련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모임'(http://cafe.daum.net/nohcy) 소속 6백여명은 오는 6일 첫번째 정기 모임을 갖고 한총련 해체를 위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 모임은 '자유민주학생연대'(http://cafe.daum.net/posthan), '나라사랑모임'(http://cafe.daum.net/anticandle) 등 보수 성향을 가진 7개 온라인 모임으로 결성됐다. 모임 운영자인 백재호씨(27ㆍ컴퓨터학원 강사)는 "3백만 학우를 대표한다는 한총련이 열악한 교육환경, 취업난 등으로 학우들이 겪는 고통을 외면한 채 반미ㆍ통일 등 정치적 문제에만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백씨는 "학우들의 요구를 포용할 수 있는 진정한 학생 대표조직을 만들기 위해 한총련의 전면적인 해체와 한총련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새로운 학생단체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