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이 두원테크를 인수,밥솥 및 전기청소기와 같은 생활가전제품 시장에 진출한다. 웅진코웨이(대표 문무경)는 두원테크의 최대 주주인 김종기 대표의 지분 40.78%(2백2만4천주)를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회계법인의 세부적인 주식 가치 평가가 끝나는 대로 이사회승인을 거쳐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추후 두원테크를 흡수 합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웅진그룹은 정수기(웅진코웨이),출판(웅진닷컴),식음료(웅진식품),인터넷쇼핑몰(해피올닷컴) 등과 생활가전제조 회사인 두원테크까지 흡수해 모두 11개의 계열회사를 거느리게 됐다. 인천시 남동공단에 위치하고 있는 두원테크는 1998년 설립돼 전기압력밥솥,청소기 및 핸드믹서 등을 제조·판매해 왔다. 이 회사는 2000년 부도난 마마전기의 브랜드와 설비를 인수해 2001년부터 전기압력밥솥을 자체 생산했다. 지난해엔 매출 3백30억원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웅진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위주의 단조로운 사업에서 벗어나 사업다각화를 꾀할 것"이라며 "연구 개발에 있어서도 양사 연구진을 통합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