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美법인에 356억 추가출자 .. 메리츠證 "주가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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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이 미국 현지법인에 3백56억원을 추가 출자키로 했다.
풍산은 지난달 28일 해외 현지공장인 PMX의 차입금 상환을 위해 3백56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6백억원을 출자한 데 이어 두번째다.
이에 대해 메리츠증권은 풍산의 추가 출자가 현금흐름에 큰 부담이 되지는 않으나 2000년 5천만달러 증자(약 6백억원) 이후 PMX의 경영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던 전례가 있어 일단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3백56억원은 풍산의 영업 현금흐름 내에서 조달 가능해 차입금이 증가하지는 않지만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LG투자증권 이은영 연구원은 "PMX에 대한 3백56억원의 증자가 단기적인 주가 악재요인이나 풍산과 PMX의 실적 악화 및 이번 증자 등의 요인은 대체로 주가에 이미 반영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날 풍산 주가는 전날보다 0.64% 오른 9천4백원에 마감됐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