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의 디지털중소기업대학원(원장 엄종석)은 석사과정 및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수 대학원이다. 디지털중소기업경영학석사(MBA) 및 디지털응용기술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으며 중소기업 CEO들을 위한 특별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1년 한성대가 새로 매입한 서울 대학로 캠퍼스에 자리잡고 있다. 디지털중소기업대학원의 주형근 교수는 "현재 대부분의 경영대학원 교육체계는 기존의 대기업 위주로 편향돼 있다"며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상 응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학원은 중소기업체 임직원,정부투자기관 등 중소기업 지원 유관기관과 중소기업 컨설턴트,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설립됐다. 중소기업 혁신을 위한 디지털경영의 연구 개발과 교육을 통한 우수한 벤처·중소기업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취지에서 전원 장학금을 지급한다. 디지털중소기업대학원의 커리큘럼은 이론과 실무를 결합,전문지식을 쌓으면서 동시에 현장문제해결능력을 겸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정보 및 기술)과 경영의 전문성을 고루 갖추도록 디자인됐다. 창업·벤처론,디지털마케팅전략,이노베이션연구 등 전공필수 4과목과 디지털산업조직론,중소기업비즈니스개발론,중소기업경영혁신론,디지털재무회계시스템,디지털유통론 등 17개의 전공선택 과정이 모두 전문 교수진에 의해 팀 티칭 형태로 실시된다. 산학연계 컨소시엄 프로젝트 수행은 수업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 실제 기업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점이나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을 함께 연구·개발하면서 프로젝트 보고서로 논문을 대체한다. 한성대 대학원의 이종수 행정학 교수는 "한성대 디지털중소기업대학원은 창업예비자 및 현 중소기업 임직원들이 정보교류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기업환경 혁신추세를 선도해 가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