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비자들은 오는 10월부터 사용하던 컴퓨터를 버리려면 제조업체에 폐기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일본 최대 PC메이커인 NEC는 28일 가정용 컴퓨터의 재활용을 위해 대당 최저 3천엔(3만원)을 받고 수거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NEC는 판매된 자사제품의 리싸이클을 위해 사내에 회수 전용창구인 '121 콘택트센터'를 10월1일 설치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이 센터에 전화나 인터넷으로 컴퓨터폐기 신청을 하면,회사측은 '재자원화 요금 용지'를 보내주고,소비자들은 우체국 이나 편의점에 이를 납부해야 한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의 여타 컴퓨터메이커들도 NEC의 이같은 결정을 뒤 따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4월7일 개정된 일본의 '자원 유효 이용 촉진법'은 PC메이커들이 1㎏이상 가정용 PC제품을 회수해 재활용 하도록 의무화 하고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