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의 서버 'HP 프로라이언트 DL 760'은 지난 3월초 선보인 제품이다. 이 서버는 한국HP가 내놓은 PC서버 프로라이언트 시리즈 가운데 최고급 사양으로 8개의 CPU(중앙처리장치)가 꽂혀 있는 8웨이 서버다. 보통 1∼2개 CPU가 꽂혀있는 서버는 로엔드(저사양) 서버, 4개 CPU가 있는 서버는 미들엔드(중급) 서버라고 부른다. PC서버는 메인프레임이나 유닉스서버와는 달리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이나 리눅스를 운영체제로 하는 서버다. 그만큼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가동시킬 수 있다. 프로라이언트는 HP의 PC서버 브랜드 이름으로 수십개의 모델이 있다. 이 가운데 HP 프로라이언트 DL760은 8웨이 제품으로 시스템의 안정성과 확장성이 다른 회사 제품보다 매우 뛰어나다고 한국HP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서버는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프로라이언트 에센셜 소프트웨어'와 '퍼포먼스 매니지먼트 팩'이 새로 추가돼 IT통합 프로젝트에 적합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기존의 값 비싼 전용시스템으로 처리되던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는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PC서버 가운데 최고 수준의 성능을 낸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동시에 수백명의 PC사용자가 이 서버에 접촉하더라도 다운될 염려가 없다. 게다가 사용자마다 이용했던 데이터베이스(DB)까지 무난하게 축적하면서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게 한다. 사용자가 매우 많은 인터넷 포털업체나 게임업체에 적합한 서버다. 이 서버에 탑재된 HP의 강화된 메모리 보호 소프트웨어 '핫플러그 레이드(RAID) 메모리'는 업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메모리 용량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 시스템이 정지하지 않고 항상 가동되는 완벽한 운영이 가능하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