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현물시장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반면 선물·옵션시장은 활황세를 보였다. 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5일까지 주식 거래량은 하루 평균 6억6백56만주,거래대금은 2조2백2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0%와 44.7% 감소했다. 이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635.17에서 674.03으로 6.1% 올랐지만 일 평균지수는 603.02로 작년 상반기의 808.36에 크게 못미쳤다. 또 올해 최고지수는 690.49(6월19일)로 작년의 937.61과 비교해 2백47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8백14개 상장종목 중 4백15개가 상승했고 3백93개는 하락했다. 동아정기 주가는 1백97.6% 올라 주가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1백74.4%) 인큐브테크(1백71.7%) 한솔LCD(1백63.1%) 등이 뒤를 이었다. 한창 주가는 71.6% 떨어졌고 이어 금강화섬(-68.8%) 고제(-65.9%) 우성식품(-57.4%) 산은캐피탈(-57.0%) 순이었다. 엔씨소프트 SBS 등 7개사가 새로 상장됐고 진로 광주은행 등 9개사는 퇴출됐다. 선물·옵션시장은 급팽창을 거듭했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선물시장이 27만3천계약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0.4%,옵션시장이 1천1백19만8천계약으로 78.7% 증가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