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쉬프트’의 데모데이(홍보 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난달 21일 이 회사 대표로 선임된 홍범식 사장의 첫 대외 공식 행보다.쉬프트는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학 연구소 창업팀이 꾸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AI 에이전트 부문에서 르몽, 오믈렛, 페어리 등 5곳, 소프트웨어 운영·개발 부문, AI 전환(AX) 모델 부문, AX 기반기술 부문 등에서 각 1곳 등 스타트업 8곳이 선정됐다.LG유플러스는 이들 기업과 사업 협력 연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자체 AI인 익시의 기술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홍 사장은 “밝고 젊은 스타트업과 기술 협력을 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고객 감동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소비 침체가 모바일 앱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동산, 숙박 앱 등의 이용자가 눈에 띄게 줄었다. 반면 구직, 저가 쇼핑 목적의 앱은 이용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15일 앱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모바일 앱 월간활성이용자(MAU) 순위에서 여기어때는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95위였던 것과 대조된다. 여기어때와 함께 여행상품 플랫폼(OTA) 시장 1위를 다투는 야놀자도 MAU 순위가 같은 기간 88위에서 95위로 밀렸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달 발표한 OTA 이용률 조사에서도 야놀자는 이 비율이 올해 20%로 지난해(22%)보다 2%포인트 줄었다. 여기어때도 같은 기간 20%에서 18%로 감소했다.모바일 앱업계에선 국내 OTA 시장의 성장세가 꺾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둔화, 티메프 사태, 해외 OTA와의 경쟁 심화 등이 엮이면서 국내 여행 상품에 집중한 앱들이 타격을 받았다는 얘기다. 여기어때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은 3092억원으로 전년(3055억원)보다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야놀자는 플랫폼 부문 매출이 지난 1~3분기 2901억원으로 전년 동기(2780억원) 대비 4% 늘었다. 2022년 연간 매출이 전년보다 3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성장이 둔화했다. 야놀자는 클라우드 사업을 키워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있다.경기 민감 앱으로 꼽히는 부동산 시장에서도 성장이 정체되는 앱이 나왔다. 부동산 앱 중에선 MAU 순위 100위권 내에 진입한 앱이 없었다. MAU가 가장 많은 부동산 앱인 직방은 MAU가 지난달 173만 명을 기록해 전년 동월(188만 명)보다 8% 줄었다. 네이버부동산은 같은 기간 119만 명에서 118만 명으로 1% 감소했다. 쇼핑 앱인 G마켓도
KT가 떠오르는 청년 작가들과 함께 'Y아티스트' 레이블의 전시회를 개최하며 20대 브랜드 'Y'를 앞세운 다양한 프로젝트를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다.15일 KT에 따르면 총 34명의 청년 Y아티스트가 출품한 아트웍 전시회가 서울시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 사옥에서 오는 20일까지 열린다.전시회에는 20대 브랜드 'Y'의 취지에 맞게 많은 아티스트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작품들이 눈에 띄었으며 이뿐만 아니라 작가 개인의 개성이 드러나 일러스트 작품들과 인스타 툰 들도 이목을 끌었다.KT는 11월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서촌의 한 갤러리에서 'Y아티스트' 레이블의 첫 합동 전시회를 한 차례 개최한 바 있다.방문객들은 KT의 청년 브랜드 Y의 슬로건 ‘있는 그대로 빛나는 Y’에서 착안한 ‘스포트라이트(Spotlight)’를 주제로 한 Y아티스트의 개성 있는 일러스트 작품 34종과 Y아티스트 콜라보로 탄생한 굿즈를 볼 수 있다.3기 아티스트인 일러스트레이터 '소다맛'은 "아티스트들 사이에서 KT의 Y아티스트는 대기업 프로모션 홍보활동 중 손에 꼽히는 유명한 프로그램"이라며 "최근 경기 불황으로 많은 작가가 지속해서 일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는데 좋은 기회를 통해 규모 있는 전시를 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1기 아티스트 '헤이캐치'는 "KT와 함께 작업하게 되면서 다른 기업과의 협업 기회도 많이 생기고 다채로운 포트폴리오가 생겼다"며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들이 마련돼서 아티스트끼리 커뮤니티를 형성하기가 좋았고 SNS팔로워 수도 많이 늘고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