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우수 청소년의 이공계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대통령 과학장학생'의 해외 유학 부문 대상자 8명을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과기부는 앞서 지난 3월10일에서 5월24일까지 24명의 희망자를 접수받아 대통령 과학장학생 선발위원회(위원장 정근모 호서대 총장) 주관으로 1차 서류 심사와 2차면접 평가 등을 거쳐 8명을 최종 선발했다. 대통령 해외 장학생은 해외 우수 이공계 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 가운데 학업 성취도가 탁월한 학생이 선발되며 연간 소요되는 학비와 체재비 등 실소요경비를 4년간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남학생 7명과 여학생 1명이며 과학고 출신이 7명,기타 학교 출신이 1명이다. 이들은 프린스턴대학,하버드대학 등으로부터 입학 허가를 받은 상태다. 대통령 과학장학생 제도는 2002년 7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그해 12월 교육인적자원분야 관계 장관회의에서 시행키로 결정된 제도로 국내 이공계 대학에 진학하는 국내 장학생과 해외 우수 이공계 대학에 진학하는 해외 장학생으로 구분해 시행된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