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6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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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상품개수는 69개로 세계 1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항해 이외의 특수기능을 수행하는 특수선박의 경우 수출시장 점유율 62.6%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무역협회가 유엔의 국제무역통계를 분석한 결과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2001년 기준) 1위 품목수는 미국이 9백54개로 가장 많았고,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개도국 가운데는 중국(7백53개)과 멕시코(73개)가 각각 2위와 13위를 기록,눈길을 끌었다.
우리나라의 점유율 1위 주요 품목은 합성장섬유단사(32.4%),테레프탈산(40.2%),냉장냉동고(17.2%),에어컨(36.2%),탱커(선박,38.5%),음극선관(44.4%),전자레인지(29.6%) 등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1등 수출상품은 비교적 시장규모가 작고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품목이 많았다"며 "그러나 교역량 기준 세계 1백대 교역품목 중에는 1위를 차지하는 품목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시장기반이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협회측은 1백대 교역품목 중 디지털모노리디크 집적회로,송수신기,입출력장치(이상 3위),반도체 제조장비(6위),승용차(1천5백~3천cc 7위),인쇄회로(8위),자동차부품(10위),컴퓨터(10위) 등 10위권대 품목이 상당수 있어 노력여하에 따라서는 점유율 1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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