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소재 투자회사인 JF에셋매니지먼트가 올 들어 중소형 우량주를 꾸준히 매입하고 있어 증권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JF에셋매니지먼트는 24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신도리코 주식 10만9천4백20주를 추가로 매입,지분율이 7.88%(79만4천5백주)로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JF에셋은 지난 5월말 대림요업 주식 53만주(5.30%)를 투자목적으로 매입한 데 이어 이달초 추가매수에 나서 지분율을 6.55%로 높였다. 또 올 들어 자동차부품업체인 삼립산업,한국수출포장,광주신세계를 집중 매수해 5%가 넘는 지분율을 확보했다. 최근 삼립산업 주가는 한달여만에 1백%이상 급등해 기대이상의 평가차익을 거두고 있다. 삼양제넥스 삼화왕관 대구백화점에 대해서도 5%이상의 지분을 투자하고 있다. 올 들어 JF에셋이 매집하고 있는 종목은 수익기반이 비교적 탄탄하고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중소형주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JF에셋은 그동안 한국시장에서 대형주 위주로 투자해 왔지만 최근 들어 중소형주에 보다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중소형 가치주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