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선행지수 등 미국의 경기지표들이 일제히 호전, 미 경제가 올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임을 예고했다.


민간 경제연구소인 컨퍼런스보드는 19일 지난 5월 미경기선행지수가 1백11.6으로 전달보다 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상승률은 2001년 12월(1.1%상승) 이후 1년5개월만의 최대치다.


3~6개월후의 경기동향을 예고하는 이 지수가 이처럼 급등함에 따라 현재 1%대의 성장률에 그치고 있는 미 경제가 하반기에는 3%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 노동부도 이날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자가 42만1천명으로 전주보다 1만3천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연방은행은 필라델피아 등 동북부지역의 6월 제조업지수가 전달의 마이너스 4.8에서 지난 1월(11.2) 이후 최고치인 4로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업감원이 줄면서 제조업활동도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음을 의미한다.


월가전문가들은 경기지표 호전과 관련, 미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디플레(물가하락) 예방 및 경기회복 가속화를 위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25일 금리정책회의에서 현재 1.25%인 기준금리를 0.25~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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