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멕시코 판매법인(법인장: 박세우)이 멕시코 휴대폰 시장에 GSM(유럽표준화방식) 기술을 갖고 새롭게 도전한다. LG전자는 19일 멕시코 제1의 이동전화서비스 사업자인 텔셀(TELCEL)과 제휴해그동안 유럽시장에서 주로 이용돼온 GSM 방식의 새 휴대폰을 멕시코에서 판매하기시작했다. 텔셀은 2천100만 가입자로 멕시코 단말기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역내 최대 이동전화서비스 사업자다. 멕시코 휴대폰 시장은 TDMA(시분할다중접속방식)에서 GSM으로 옮겨지고 있으며텔셀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GSM 서비스를 개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단말기 72만5천대를 판매해 매출 1억400만달러로 모토로라를제치고 멕시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시장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앞으로 GSM 모델 생산 강화에 주력해 중급에서 고급에 이르는 폭넓은제품을 갖추고 컬러폰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또 중남미 경제 대국인 멕시코 시장을발판으로 역내 다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