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단지의 3·4분기 경기가 침체국면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19일 공단 분기별 실적전망 보고서를 통해 3·4분기에도 대내외 경제여건의 악화로 내수침체,수출증가율 둔화 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북핵문제,가계부채 누적,정부의 강력한 부동산투기 억제정책 등으로 민간소비 및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내수부진은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내수진작을 위한 정부 재정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는 4·4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2·4분기 중 전국의 산업단지는 생산 51조8천7백70억원,수출 2백4억5천9백만달러,가동률 84.2%로 각각 전분기대비 1.0% 내외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됐다. 산단공측은 3·4분기 생산이 52조1천5백억원,수출은 2백7억3천7백만달러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