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유소에서 쌓은 마일리지로 인터넷 쇼핑몰 LG이숍에서 물건을 살 수 있게 됐다. LG홈쇼핑과 LG칼텍스정유는 19일 계약을 체결,고객이 LG정유 주유소에서 축적한 마일리지로 LG홈쇼핑이 운영하는 LG이숍(www.lgeshop.com)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게 했다. LG정유 보너스카드 점수 1점은 LG이숍 적립금 3원으로 쳐주기로 했다. 마일리지를 쓸 수 있는 하한선은 두지 않았다. 주유소 적립금으로 물건을 사려는 고객은 LG정유 시그마6 사이트(www.sigma6.co.kr)에 접속한 뒤 이 사이트와 연결된 LG이숍에서 구매하고 마일리지로 결제하면 된다. LG정유는 LG홈쇼핑과 제휴함으로써 자사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쓸 수 있게 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게 됐다. 또 LG홈쇼핑은 8백만명에 달하는 LG정유 보너스카드 회원을 LG이숍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게 됐다. 현재 LG그룹에서는 LG홈쇼핑 LG정유 LG카드 LG텔레콤 등이 개별적으로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제휴를 계기로 계열사간 마일리지 통합이 촉진될 전망이다. LG이숍 담당 김기호 상무는 "LG이숍이 통합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