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강원도가 동북아시대관광.경제 중심지로 개발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권용우 성신여대 대학원장은 19일 오후 도공영빌딩에서 열리는 `국가균형발전및 동북아경제중심 포럼'에 앞서 미리 배포한 주제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권원장은 "동해안은 지리적 경제적 요충지로 북방교류 및 환동해 경제권의 중심지대로 성장할 수 있는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관광산업을 강원경제 도약을 위한 21세기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2010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유치되면 2011년 이후 연간 8천800여만명의 내.외국인이 강원도를 찾을 전망"이라며 "물류 교통망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동해항 일원을 자유무역지구와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포럼에서 이현재 산업자원부 기획관리실장은 참여정부의 `자립형 지방화'는 지역혁신체제 구축과 지역특성 및 국제경쟁력을 갖춘 전략산업 육성, 제도정비및 재원확보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내용의 기조연설을 한다. 최동규 강원발전연구원장은 과학기술 진흥을 위한 국가 총예산은 4조4천312억원이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연구개발비는 7.3%에 불과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간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연구개발 재원의 재분배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주제발표를 한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