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자회담에 부정적 .. 북한 외무성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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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8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국이 표방하는 그 어떤 다자회담에도 더 이상 기대를 가질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 다자회담 주장은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풀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에 대한 고립압살 행위를 가리는 위장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명백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는 한국 일본 중국 등 한반도 주변국들이 추진하는 5자회담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미·일 3국은 지난 13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에서 지난 베이징 3자회담 후속회담으로 5자회담을 개최한다는 데 합의했고 중국과 러시아도 사실상 이를 지지함으로써 북한에 압박을 가해왔다.
북한은 이에 앞서 17일 하와이에서 최근 열린 한·미·일 3국의 TCOG회의를 "봉쇄책동 시도가 공식 표명된 불순한 모의"라고 비난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