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상승장에서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폭이 작았던 LG가 18일 12% 이상 급등했다. 주당 순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LG는 이날 1천원(12.50%) 오른 9천원에 마감됐다. 거래량도 전날보다 5배 이상 늘어난 7백20만주를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LG의 주당 순자산가치는 2만6천2백20원 정도"라며 "LG의 17일 종가는 8천원으로 주당 순자산가치의 70%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또 LG의 경우 자회사의 부실로 인한 잠재손실 가능성이 적어 지금의 순자산가치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