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경기가 침체 4개월만에 확장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뉴욕연방은행이 16일 발표한 6월 뉴욕제조업지수는 전달(10.6)의 거의 3배인 26.8로 급등,2년 전 이 지수가 처음 집계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주의 제조업경기를 가늠할수 있는 이 지수가 이처럼 높아짐에 따라 미국의 전체 제조업동향을 나타내는 공급관리자협회(ISM)제조업지수도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확장 및 축소의 분기점인 50을 넘을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6월 ISM지수는 오는 7월1일 발표된다. ISM지수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50을 밑돌아,제조업계가 불황에 빠져있음을 나타냈다. 민간경제연구소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이안 셰퍼드슨은 "뉴욕제조업지수와 ISM지수 간의 상관도는 84%"라며 "뉴욕지수의 이같은 급등세는 ISM지수가 60으로 높아질 것임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