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정재규)는 17일 저소득 노인 1만5천명에게 틀니와 보철, 구강검진 등을 무료로 제공키로 하고 신청자 접수에 나섰다.
70세 이상 생활보호대상자, 무의탁ㆍ독거노인, 생활보호시설에 수용 중인 노인 등이 대상이며 2백10억원(정부지원 70억원, 협회 모금 1백40억원)이 투입된다.
‘강북의 코엑스’를 목표로 추진 중인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 첫 삽을 떴다. 2008년 기본계획을 세운 지 16년 만이다. 서울역 일대가 교통·혁신·문화 거점으로 탈바꿈한다.서울시와 한화 건설부문은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부지에서 착공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역 북쪽 철도부지 3만㎡에 지하 6층~최고 지상 39층, 5개 동(연면적 34만㎡·조감도)을 조성하는 복합개발사업이다. 준공은 2029년으로 예정돼 있다. 이곳에는 2000명가량 수용할 수 있는 전시회·국제회의장을 비롯해 호텔 오피스 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오피스는 기존 강북권에 조성된 시설보다 고급화해 입주 기업을 맞을 예정이다. 앞서 수도권정비위원회는 오피스 입주 자격을 수도권 기업으로 한정했다. 경기 침체로 오피스 수요가 적을 수 있다는 일부 우려엔 한화그룹 계열사를 입주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오피스와 함께 조성되는 오피스텔은 137실 규모로 조성된다. 기존에 414실 조성이 추진됐지만 사업성 확보를 위해 초고급 시설을 갖춘 소수 물량으로 차별화에 나섰다.사업부지인 서울역 북부는 종로와 광화문·용산 등 주요 업무지구와 가깝다. KTX와 수도권 지하철 1·4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과 신안산선까지 연결될 예정이어서 비즈니스 및 관광객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춰 서울역엔 철도와 버스, 택시 등 모든 교통수단 간 환승 거리와 시간을 대폭 줄이는 ‘국가기간 복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 6일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공동 성명을 통해 “탄핵이 아니라 책임총리가 이끄는 비상거국내각을 구성하자”고 제안한 지 1주일 만이다.이처럼 입장이 바뀐 데 대해 그는 “대외신인도가 추락했고 국민경제는 어려워지고 있어 경제 상황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윤 대통령은) 탄핵소추를 통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 결정은 당론으로 해야 한다”며 “당은 이런 국가적 사안 앞에서 하나여야 하고 분열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앞서 서울시 정무라인은 14일 예정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오 시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야 할지 격론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 정무라인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메시지를 낼지, 낸다면 어떤 방향으로 낼지 등을 놓고 참모들 간에 치열한 토론이 벌어졌다”며 “이를 모두 들은 오 시장이 최종적으로 입장을 정리해 온라인에 글을 올린 것”이라고 전했다.오 시장이 글을 올린 지 불과 30여 분 만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같은 의견을 밝힌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시 관계자는 “한 대표와 사전 교감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한 대표가) 공개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사실은 전날부터 정치권에서 어느 정도 알려져 있었다”며 “당내 중진이자 4선 서울시장으로서 현 시국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게 오 시장의 생각”이라고 했다.당내 광역단체장 가운데 처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