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증권은 이달말까지 아시아 증시 랠리가 추가로 지속된 후 조정 국면을 맞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16일 ING 亞 전략가 마르쿠스 로스겐은 지난 2월 구상했던 18~24개월 기간으로 한 3단계 아시아 증시 로드맵중 안도랠리로 분류한 1단계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로스겐은 이라크 전쟁 종료이후 20~30% 상승 랠리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속 베타선호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지난 3월10일이후 미 달러화 기준 22%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구상대로 6월말까지 랠리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고수하며 이는 아직도 우호적인 가치평가승수 달러약세의 긍정적 효과 분기및 반기말 임박에 따른 저조한 펀드들의 수익률 따라잡기 기대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와관련 지난 6개월기준 미국 펀드의 평균 투자성과는 지수대비 110bp 하회하고 북미펀드 성적은 더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로스겐은 1단계 랠리 후반부로 들어서고 있으며 주가 상승에 따른 높아진 투자승수와 7~9월 계절적 약세장 특성을 감안할 때 내달부터 조정 국면이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조정의 폭은 고점대비 50%선이며 저베타와 방어적 종목들이 시장대비 상회를 재개할 것으로 진단. 다만 미국과 유럽 유동성이 점점 강력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 대선싸이클 진입에 따른 국내경기 주력 등이 조정 국면 진입 전망에 대한 위험요인라고 지적했다.또한 여름동안 수익률이 저조할 것이란 일치된 컨센서스가 너무 강할 경우 되레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