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유통수익률)가 사상 처음(종가 기준) 연 3%대에 진입했다.


16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 주말보다 0.10%포인트 급락한 연 3.95%로 사상 최저치(채권값으로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는 지난 11일 장중 한 때 연 3.99%를 기록했지만 종가 기준으로 3%대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3년짜리 국고채 금리가 하루짜리 콜금리 목표 수준(연 4.0%)을 밑돈 것은 지난 2001년 2월7일(콜금리 연 5.25%, 국고채 5.20%)에 이어 사상 두 번째다.


개장 초부터 콜금리와의 역전에 따른 과열 우려에도 불구하고 △7월중 콜금리 추가 인하설 △대체 투자물 부족 △비관적인 경기 전망 등이 어우러지면서 매수세가 쏟아졌다.


한편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엔화가치 강세로 1원60전 내린 1천1백90원30전에 마감됐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