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엔 카지노주가 잭팟(대박).' 키움닷컴증권은 16일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카지노 산업의 실적호조가 기대된다"며 강원랜드와 파라다이스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이 증권사 남혜진 연구원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사스'등의 악재가 아직 남아있지만 소득수준 향상으로 레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올 여름철에 카지노산업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강원랜드의 경우 "휴가시즌인 7,8월이 다른 기간에 비해 매출액이 20∼30% 높다"며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5.8% 증가한 7천4백16억원으로 추정했다. 파라다이스에 대해서도 "주주중시 정책과 더불어 꾸준한 영업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6.5% 늘어난 2천5백46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강원랜드와 파라다이스는 코스닥시장의 혼조속에서도 각각 보합과 4.53% 상승을 기록했다. 한편 카지노 모니터 생산업체인 코텍도 이날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텍은 5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7.2% 증가한 60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