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오픈 첫날] 퓨릭ㆍ댐런 공동선두 나서.. 2R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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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골프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총상금 6백만달러) 2라운드에서 "8자스윙"의 짐 퓨릭(33.미국)이 선두권으로 부상했다.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커트탈락이 확실시된다.
퓨릭은 14일새벽(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인근의 올림피아필즈CC 노스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9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11번홀까지 4타를 줄인 로버트 댐런(31.미)과 합계 5언더파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14일 새벽 12시30분 현재
첫날 공동선두였던 톰 왓슨(54.미)은 5번홀까지 1오버파를 기록하며 합계 4언더파로 공동3위로 밀렸다.
역시 공동선두였던 "무명" 브렛 퀴글리(34.미국)도 12번홀까지 1타를 잃어 공동3위다.
닉 프라이스(46.짐바브웨)도 7번홀까지 3언더파의 호조를 보이며 합계 2언더파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6번홀까지 2오버파를 기록,합계 11오버파로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커트를 넘지 못할 전망이다.
최경주는 첫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15번홀에서 또 다시 보기를 더했다.
타이거 우즈(28.미)는 새벽 2시30분에 2라운드에 돌입했다.
◆1라운드 상보=첫날 주인공은 왓슨이었다.
메이저대회 통산 8승의 시니어프로 왓슨은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기록,퀴글리와 공동선두를 기록했다.
34세때인 지난 83년 브리티시오픈에서 메이저대회 마지막 우승을 거둔 왓슨은 이날 행운의 이글과 함께 버디4 보기1개를 기록했다.
왓슨은 12번홀(파4)에서 1백70야드를 보고 친 6번아이언 세컨드샷이 곧바로 홀속으로 사라져 이글을 잡았다.
투어 통산 39승의 왓슨은 평균 2백86야드의 장타를 뿜어냈고 퍼트도 23개로 마무리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대회 2연패 및 통산 세번째 우승을 노리는 우즈는 이글 1개,보기 2개로 이븐파 70타를 쳐 공동25위를 했다.
섭씨 15도 안팎의 쌀쌀한 날씨속에 어니 엘스(34.남아공),US아마추어선수권대회 챔피언인 리키 반스(22.미국)와 함께 티오프한 우즈는 퍼트수가 33개나 됐고 드라이버샷 정확도도 50%에 못미쳤지만 18홀가운데 단 4개홀만 그린을 놓칠 만큼 정확한 아이언샷을 구사했다.
엘스는 버디 1개를 잡고 1언더파 69타,공동10위권에 위치해 일단 첫날 우즈와의 대결에서 기선을 잡았다.
최경주는 더블보기 2개에 보기 6개를 범한 반면 버디는 1개밖에 건지지 못했다.
9오버파 79타로 1백55명 가운데 1백53위에 머물렀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