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커 최대주주인 한형석 사장이 자사주를 대거 매수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 사장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마니커 주식 3만2천2백80주(1.38%)를 사들였다. 한 사장의 지분율은 21.43%에서 22.81%로 높아졌다. 한 사장은 "현재 주가수준은 마니커의 기업 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어 회사의 신뢰도 하락은 물론 주주에게 이익이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유통물량을 줄임으로써 주가 상승 효과를 얻기 위해 주식을 매수했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올 1월 발행된 전환사채가 2004년 이후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량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의 과도한 지분율 하락 방지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