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카 소렌스탐(33.스웨덴)이 맥도날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백60만달러)에서 자신의 생애 세번째 메이저 타이틀 획득을 눈앞에 뒀다. 소렌스탐은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미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폰CC(파71)에서 비로 중단됐다 속개된 대회 3라운드 잔여홀 경기를 마친 결과 합계 7언더파 2백6타로 공동2위 한희원(25.휠라코리아)등에 3타 앞선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밤12시30분 현재 소렌스탐은 전날 4번홀(파4)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져 레이업을 한 상태에서 경기를 중단했던 한희원이 서드샷을 그린에 올리며 귀중한 파세이브에 성공하자 버디를 낚으며 합계 8언더파로 1타 앞서기 시작했다. 소렌스탐은 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공동선두를 허용했으나 한희원이 6번홀 더블보기에 이어 7번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무너지는 바람에 3타차 선두가 됐다. 한희원은 9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2타차로 따라붙으며 역전우승의 불씨를 되살렸으나 16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하는 사이 소렌스탐이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18번홀은 둘 다 보기를 기록했다. 소렌스탐은 지금까지 메이저타이틀은 나비스코챔피언십과 US오픈 2개 뿐이다. 이 대회에서 자신의 세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할 경우 오는 7월말에 열리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도전하게 된다. 박지은(24.나이키)은 합계 2언더파 2백11타로 공동4위에 오르며 막판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장정(23)은 합계 1오버파 2백14타로 공동14위,김미현(26.KTF)과 김영(23)이 합계 2오버파 2백15타로 공동19위를 기록중이다. 양영아(25)는 합계 3오버파 2백16타로 공동23위다.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박세리(26.CJ.테일러메이드)는 합계 5오버파 2백18타로 공동33위에 머물렀다. 4라운드는 3라운드 잔여경기가 종료된 직후 바로 시작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