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군단과 곰 군단의 대결이 치열하다. 황소 군단의 주력부대는 외국인,곰 군단은 개인이 선봉을 맡고 있다. 2주 동안의 공세로 황소 군단은 종합주가지수를 31포인트 끌어올리는 전과(戰果)를 올렸다. 그러나 곰 군단은 황소 군단이 2주새 1조2천억원어치의 실탄을 쏟아부으면서 고작 31포인트 진군하는 데 그친 것은 수비를 잘한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였다는 것.2선에서 충분한 보급품(매도자금)을 확보한 만큼 향후 벌어질 전면전에서 쉽사리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이번 주 싸움이 더 볼만하게 됐다. 사상 최대인 1조2천억원 규모로 중무장한 세 마녀(트리플 위칭)가 두 부대간 전투에 끼어들기 때문이다. 세 마녀를 우군으로 이끄는 쪽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 같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