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투자자들이 챙겨야 하는 체크포인트는 의외로 많다. 업종의 경기상황,상대 주가수익비율(PER),기관 의무보유 비율,대주주 지분,위험요소,기관 의무보유비율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확실한 종목에 투자한다면 '제2의 웹젠'을 건질 수도 있다. 반면 주윗사람들의 말만 믿고 투자했다간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져 손해보는 경우도 배제하기 힘들다. ◆무엇을 살펴봐야 하나=우선 공모기업 업종이다. 최근의 분위기는 인터넷 게임 등 첨단 IT기업이 각광받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다소 벗어나 있는 업종의 경우 등록 후 상승률이 아무래도 낮을 수밖에 없다. 공모기업의 각종 지표도 중요하다. 이중 유사업종내 다른 기업의 주가수준과 비교하는 상대PER는 상승폭을 결정짓는 주요 요소중 하나다. 상대PER가 낮을수록 상승률이 높아질 확률이 크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등도 검토대상이다. 기관의무보유 비율도 중요하다. 기관의무보유란 공모주를 받는 기관투자가가 1∼2개월 동안 팔지 않겠다는 약속이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수익률이 높게 된다. 공모전 발행된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가 있는지,우발채무가 어느정도인지,대주주의 지분율이 어느정도인지 등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어떻게 알아보나=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www.dart.fss.or.kr)을 활용하면 편하다. 여기에 제출된 공모기업의 유가증권신고서나 사업설명서를 꼼꼼히 읽으면 체크포인트를 모두 점검할 수 있다. 인터넷을 잘 쓰지 않는 투자자라면 증권사 청약지점에 비치된 사업설명서를 참고하면 된다. 사업설명서는 지점에 두도록 의무화돼 있다. 기관의무보유 비율은 유가증권신고서나 사업설명서에는 기재돼 있지 않기 때문에 주간사증권사에 문의해야 파악할 수 있다. 증권사의 담당부서는 통상 기업금융부(팀)나 주식인수부(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