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은 오는 7일 도쿄(東京)에서 열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간 회담에서 양국간 교류증진을 위해 김포-하네다(羽田)간 전세기 운항에 합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4일 "한일간 사전협의를 통해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에 원칙적으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주당 운항편수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앞으로 관계부처간 협의를 통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측은 셔틀이라는 표현 대신 국제선 운항이라는 표현을 원하고 있다"면서 "최종 합의는 정상회담 논의를 거쳐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 양국은 지난해 월드컵 기간 김포-하네다 셔틀편을 한시 운항했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