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가 삼성전자 투자확대에 힘입어 주가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가겨제한폭까지 올라 1만1천8백5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말 이후 1년여만에 최고가를 나타냈다. 에스에프에이는 지난 3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5천원대에 불과했으나 석달여만에 1백% 이상 상승했다. 에스에프에이가 급등세를 보이는 것은 삼성전자의 투자확대로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분석된 때문이다. 이 회사는 4일 공시를 통해 "삼성전자에 TFT-LCD 제조장비 2백28억원어치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지난해 에스에프에이 매출액의 23%에 해당하는 규모다. 동원증권은 삼성테크윈에서 분사한 에스에프에이가 삼성전자 설비확충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 역시 목표주가 1만6천원에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