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640선을 회복했다. 4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33포인트(0.52%) 상승한 640.27로 마감됐다. 지수는 미국 증시 강세 영향으로 5.41포인트 오른 642.35로 출발했으나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자 보합권으로 밀렸다가 막판 상승으로 640선을 턱걸이했다. 외국인은 9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6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반해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도(166억원) 속에 228억원 매도 우위였으며 개인도 357억원을 순매도 했다. 의료정밀(5.54%), 보험(2.58%), 철강금속(2.04%)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였으나통신(-1.80%), 운수창고(-0.90%) 등 일부는 약세였다. 오른 종목은 402개(상한가 7개)로 내린 종목 338개(하한가 1개)보다 많았고 90개는 보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현대차(3.08%)와 삼성전자(1.70%), POSCO(2.28%), 국민은행(0.14%) 등이 올랐으나 SK텔레콤(-2.70%)과 KT(-0.88%)는 떨어졌다. 채권단과 SK그룹의 회생추진 합의에도 불구하고 SK글로벌(-6.19%)을 비롯해 SK텔레콤, SKC 등 대부분 SK그룹주가 약세였다. 삼립산업은 독일기업의 자본참여와 무상증자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거래량은 4억3천548만주, 거래대금은 1조8천60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우증권 한요섭 선임연구원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강하지만 지수수준에 대한 부담으로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며 "내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투자주체들이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