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수 검찰총장은 4일 초도순시차 춘천지검을 방문한 자리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의 용인 땅 매입 의혹과 관련해 수사대상이 될 만한 내용이 없어 수사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또 지난 2001년 춘천지검 영월지청 검사와 직원들이 강원랜드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것과 관련, "현직 간부 3명에 대해 응분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송 총장은 검찰공무원 윤리행동강령을 전국 검찰에 시달하고 감찰활동을 강화해 드러난 비위 사실에 대해 이미 조치를 취했으며 골프장 부킹이나 향응 접대, 콘도 예약 등 지위를 이용해 이익을 취하는 일이 없도록 내부 단속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