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에 비해 3-4%포인트 하락할것으로 전망됐다. 2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베이징경제사회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베이징의 경제성장률이 1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사스 영향을 감안, 이를6-7%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사스가 베이징시의 소매 및 서비스부문의 매출에 엄청난 타격을 가했으며 소비자들의 공포감으로 인해 일상적인 소비패턴에서 악영향을 미쳐 전반적인경제에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앞서 중국 정부 산하 연구기관인 국가신식(정보)중심(國家信息中心)은 지난달말 사스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ㅁ9%서 7.5%로 낮췄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