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개혁파 원내외위원장 30여명은 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정치 및 당 개혁을 위한 쇄신모임'을 발족하고 지구당위원장제 폐지 등 당과 정치개혁을 위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쇄신모임에는 비주류 좌장격인 이부영(李富榮) 박근혜(朴槿惠) 의원을 비롯해의원 27명과 원외위원장 7명이 참여했다. 쇄신모임은 발족 선언문에서 "대선패배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지고 재창당 수준의 근본적인 당쇄신이 불가피하다"면서 지구당위원장의 기득권 포기, 국민참여형 상향식 공천, 중앙당 간소화 및 원내 정책정당화, 정치자금 투명성 제고 등을 제시했다. 또 "당지도부를 포함한 주도세력의 면모를 쇄신하는 한편 합리적이고 개혁적인외부인재를 광범위하게 영입, 당의 체질을 전면 쇄신해야 한다"면서 지역주의 탈피를 위한 비례대표 지역할당제 도입, 진취적인 대북정책,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민생정치 등을 내세웠다. 쇄신모임에는 3선의 이부영 의원과 재선의 박근혜 권오을 권철현 김문수 김영선남경필 안상수 이우재 정의화 홍준표 의원, 초선의 김부겸 윤여준 권영세 김영춘 박진 서상섭 심재철 안경률 안영근 오세훈 원희룡 이성헌 이주영 전재희 정병국 조정무 의원이 참여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