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이 청산 위기에서 벗어날 것이란 기대감으로 2일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SKC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SK케미칼은 9% 이상 급등했다.


반면 SK㈜는 종합주가지수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내림세로 마감했고 SK텔레콤은 강보합에 그쳤다.


채권단이 SK글로벌을 청산하겠다고 했을 때와 정반대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SK글로벌의 경우 회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SKC와 SK케미칼은 SK그룹과 채권단의 관계가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


임정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SKC와 SK케미칼은 SK텔레콤이나 SK㈜와 달리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며 "채권단이 SK그룹과 사이가 나빠져 신규자금을 빌려주지 않고 기존 대출금 회수에 나설 경우 자금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SK㈜ 주가는 이날 맥을 못췄다.


SK글로벌에 대한 지원 재개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지난 주말보다 상승 탄력이 떨어졌다.'독립경영' 가능성이 낮아지자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해졌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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