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1일 손길승 전경련 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주요 그룹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갖는다. 초청 대상자들은 앞서 미국방문 때 함께 간 재계인사 및 방일대상자를 포함해 30여명 안팎.이들 가운데 일부는 해외출장 등의 사정 때문에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30일 "노 대통령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보고에 신중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회동 배경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외평채가 좋은 조건에서 성공적으로 발행됨에 따라 노 대통령의 방미가 경제적으로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다"며 "다음주 방일을 앞두고 재계를 상대로 의견수렴에 나서는 한편 투자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부인 권양숙씨도 지난 28일 이들 재계총수의 부인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했다. 허원순·장경영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