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째 보합세에 머물러 있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에 비해 0.1 포인트 높은 47.19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오전 10시15분 현재 0.16 포인트(0.34%) 오른 47.25를 나타내고 있다. 매물대인 48~49선에 근접하면서 200일 이동평균선(47.03)부근에서의 매매공방이치열한 상태다. 전날 미국에서 나스닥시장은 0.75% 상승했지만 주말을 앞둔 차익실현 매물이 흘러나오며 시가총액상위 종목들을 중심으로 하락압력도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억원, 2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만 홀로 31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6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출판.매체복제, 금융, 유통 등이 2~3% 강세를 보이는 반면 디지털콘텐츠, 음식료.담배, 방송서비스 등은 1% 이상 떨어졌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8개 등 366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한 360개다. 시가총액 상위사들 중에서는 국민카드, 플레너스가 5~6% 상승세며 새롬기술, CJ엔터테인먼트, 옥션 등도 1~2% 올랐다. 그러나 국순당, 모디아, 아시아나항공 등은 1~3% 내림세다. 웹젠은 지난 23일 첫 거래후 6일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며 12만5천원까지 주가가 뛰었으나 전날까지 7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UBCARE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