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병에 1천만원 하는 위스키가 등장했다. 일본 기린맥주는 29일 주일 영국대사관저에서 1백만엔 짜리 스카치 위스키인 '로얄 살루트 50년산(7백㎖)' 상품 설명회를 가졌다. 오는 6월2일로 50주년을 맞는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즉위를 기념해 선보인 이 술은 시바스 브라더스사가 숙성 연도 50년 이상 된 원액만을 엄선해 만든 것이다. 총 2백55병을 전세계에 한정 판매하며 일본은 여섯병을 할당받았다. 이 회사의 마케팅 담당 임원인 코린 스코트 이사는 "회사의 모든 제조 노하우를 쏟아부은 '작품'으로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최고의 맛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