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입영하는 현역병부터 군 복무기간이 2개월 단축된다. 내년부터는 휴가중인 병사도 민간병원에서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와 민주당은 29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현역병 복무기간을 2개월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 10월 입대하는 병사의 경우 육군은 26개월에서 24개월로, 해군은 28개월에서 26개월로, 공군은 30개월에서 28개월로 복무기간이 각각 줄어든다. 올 10월 전역하는 병사는 제대시기가 1주일 앞당겨지며 향후 순차적으로 전역기간이 단축된다. 당정은 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전력약화를 방지하기 위해 4년간 부사관 2만명을 충원하기로 합의했다. 또 3박4일인 예비군 동원훈련 기간을 내년부터 2박3일로 줄이기로 했다. 이밖에 내년부터 휴가중인 병사도 민간병원에서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